간단하고맛있게

어제인 2018년 7월4일 부산은 아침부터 비와 거세게 바람이 불었다.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부산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운동하는 온천천이 잠겼으며 수많은 간판이 떨어지며 땅이 꺼젔다고 한다.

지금부산에 위치하고있지만 하루 왠종일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까지 피해가 막심한뒤 몰랐다.

하지만 집에서도 들리는건 바람이 창문에게 노크하는 소리와 비를 거세게 뿌리는 소리는 들렸다.

저녁9시~10시경부터 비 만 엄청나게 오기 시작한뒤 창문에 노크하던 차가운 바람은 언제 그랬냐는듯 조용하였다.

그리고 아침에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여는 순간 상쾌하게 호흡기를 간지럽히는 공기가 반겨주었다.

언제 그랬냐는듯 부산 시내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하루가 시작하였다. 






예전에는 할머니와 서울에서 반딧불을 구경하며 옥상에서 놀때 노을빛구름이 할머니와 내가 재미있게 놀수있게 밝혀주었지만 지금은 매연과 미세먼지가 집에 들어가라고 말해주고있다.

태풍이 오랜만에 그때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었다. 어젯밤에 하늘이 화가난듯 소리질렀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아침은 다시 우리를 반겨주며 오랜만에 보는 구름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회사나 학교에서 큰 말썽을 일으키거나 싸워도 다음날되면 어쩔수없이 출퇴근하는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

상사에게 천둥처럼 버럭혼나도 다음날되면 평온하게 그를 봐야하는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가 본받아야할것은 평온한 상태에서 공기중 흐르는 구름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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